제가 메구미상을 알게된지 거의 10년이 다 되었군요. 최초로 알게된 성우이고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게임샵에서 산 짝퉁테입(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cd가 드물던 시절에 게임샵에서 시디를 테입에 뜬 음악테입을 팔기도 했답니다 ^^ ) 란마 폐막 어쩌구 저쩌구하는 앨범에서 처음 메구미상의 목소리를 듣고는 여자란마의 귀여운 목소리?에 반해서 누구냐!~누구냐!~ 하고 수소문해서 알게되었고 한때 극악의 인기를 달렸던 슬레이어즈로 이어지면서 메구미상의 목소리는 [하루에 한번 메구미상의 목소리를 안들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라는 저의 입버릇처럼 저에게는 저 자신처럼 친숙한 목소리가 되어버렸지요. 오죽하면 그 죽을만큼 괴로웠던 군대에서 메구미상의 음악을 남몰래 흥얼거리면서(걸리면 작살나니 소리죽여 남몰래..;;) 힘든 군생활까지 보냈습니다. 하지만 세월은 어쩔수없는것인가...
역시 성우란 직업도 일반 연예인처럼 상업성에 좌우되는 일본이니만큼 메구미상이 나이를 드시면서 점점 차세대성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시고 예전과 같은 활동을 못보여주시고 계시죠.최근에는 아아를 낳고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거의 활동을 안하시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뼈가 아픕니다.위니를 뒤져도 앨범과 라디오방송만 나오는 이 현실...
아! 왕년의 리나인버스여 올아와다오~~ 퍽!
-메구미 상에 대한 추억-
예전에 저의 동호회에서 저의 친구녀석이 메구미상의 라이브동영상을 보는 저에게 말하더군요. "저 아줌마는 어울리지도 않게 타이트한 가죽옷을 입고 왜 지랄이여.니 취향이냐?"
그때의 그 문제의 동영상 - Megumi Hayashibara Tokyo Boogie Night 500th Anniversary中
그 말을 듣고 순간 속에서 열혈이 솟구쳐올라 승룡권을 먹이고 한마디 "얼굴이 다! 가 아니다. 얼굴이 -_-"
메구미상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starchild.co.jp/artist/hayashi/
라임님의 홈페이지 http://lutenist.hihome.com/main/main.htm
설이나 추석 그리고 기타 제사들을 하다보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참으로 과대포장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는 것을 좋다고 하지만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진 제사음식들을 보면 과연 이래서야 상술에 찌든 발렌타인같은 것과 뭐가 다를까 하는것이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물론 제가 너무 개방주의여서 이 나라 저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다보니 필요없는것은 철저히 버리는 버릇이 생겨서 이런 생각이 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원래 설의 의미인 해가 바뀌면서 상서롭고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빈다라는 취지는 거의 없어지고 조상이나 어른 또는 이웃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는 술판과 고스톱으로 대처하는것이 저의 눈에서는 쓸때없는것으로 비추어지는 것은 어쩔수없지요.. ^^a
물론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설이 없어지는것은 아닙니다. 좀 더 현실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면 좋다는 것이지요.
제사음식을 차리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으면 대부분 [조상님께 바치는 밥]
뭐 이렇게 말들을 합니다. 뭐 좋다 이겁니다. 밥.. 밥...
참고삼아서 사진 한장 올립니다
제가 저의 본가에서 차리는 제사상을 디카로 찍지를 못해서 제사상이미지를 인터넷에서 구했는데 그것이 이것입니다.. 제가 봤을때 이것은 그나마 꽤 !
현실적인 제사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의 본가쪽에서 차리는 제사상은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올린 사진에서의 제사상보다 병과나 사탕?이라고 생각되는 그 동그스름한 설탕덩어리 그리고 기타등등 줘도 안먹는것들이 더 올라갑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실제로 할머니가 살아계셨을때 전혀 드시지않던 음식들이 상당수인데..
기본적으로 조상에게 바치는 밥인데 드시지도 않는 반찬들을 왜 올립니까 -_-
생전에도 안드시던 음식들을 죽은 뒤에는 드신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뭐 음식예기는 이쯤에서하고 저는 명절만 되면 시골로 내려가야 됩니다. 이유는 꽤 많은 친척들이 본지에 모여사시기 때문이지요. 그 덕인지 저는 명절때 제사를 사당제부터 시작해서 큰댁 작은댁 그리고 저의 집까지 네번을 지냅니다.;; 네번을 지내고 점심을 먹고나면 대략 2시정도 되고 그때부터 조상의 산소를 하나하나 찾아갑니다. 그나마 지금은 이장을 해서 꽤 가까운 곳에 있지만 예전에는 산꼭대기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생각했지요. 아니 왜 이리 높은곳에 묘를 만들었담 근처에 땅 많던데..
뭐 커가면서 알게된것이지만 다 명당때문이지요. 좋은 묘자리를 써야 복이 들어온다.. 뭐 이런것인데 과거 제가 종교에 심취했던 시절에 풍수쪽을 공부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풍수는 볼수있는 실력이 되었는데 제가 봤을때는 솔직히 명당자리는 그렇게 많지도 않고 주변 지형이 바뀌면 자리의 기운도 바뀌지요. 그런데 시골에 내려가다가 보면 정말 수많은.. 심지어 주변에 심어놓은 나무보다 많을정도로 빼곡히 모여있는 묘들을 보게되는데 대부분 명당이라고 하기에는 꽤 껄쩍지근한 자리에 모여있습니다.
만들 당시에는 명당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도로만들고 집만든다고 산 갈아엎고 이러다보니 세가 바뀐것이겠지요. 그런데도 땅덩이도 조그마한 이 대한민국에서 명당자리에 묘쓰겠다고 발악발악하는것을 보면 정말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_-
지금까지 글을 읽으시면서 너는 그럼 별수있냐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겁니다. 솔직히 저도 지금은 힘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저와는 정 반대의 성격이니 아무래도 아버지까지는 제수음식도 묘도 지금처럼 해드려야겠지요. 하지만 저는 저때부터는 바꿀 생각입니다. 우선 제수음식...
먹지도 않는 그런것들은 과감히 없애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올리라고 나중에 죽을때 유언으로 남길생각입니다. 저는 꽤 대중적인것을 선호하기때문에 통닭과 맥주는 어떤일이 있더라도 제사상에 올리라고 해야겠습니다... 큭큭..
미리미리 죽기전에 꾸준히 말해서 머리속에 박아둘 생각이지요. 명절이 되면 쓸때없는 음식장만하느라 돈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제사가 끝난후에 먹지않아 음식쓰레기로 갈 걱정없는 음식들로 선정할겁니다
그리고 묘자리.. 명당이건 뭐건 어짜피 신경 안쓸겁니다. 다만 한옥으로 된 큰대청마루가 있는 운치있는 집을 하나 만들어서 납골당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납골당이라고 하니까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라서 그렇지 깔끔하게 집을 만들고 창호지문을 열면 작은 칸막이에 빼곡한 방에 단아한 단지들이 가득하다면 납골당이란 기분 나쁜 이름이 무색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만들면 저를 비롯해 저의 자손들은 다 죽은뒤 화장해야겠지요.
조상의 묘를 찾아다닐 필요없이 이곳에 와서 한번에 모든 조상에게 제를 지낼수있고 대청마루에 누워서 쉴 수 있는 그런 다기능 공간을 만들어놓고 죽을 생각입니다.
자.. 지금까지 별 시덥잖은 잡다스러운 글을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뭐, 저의 생각을 강요하고싶은 생각은 죽어도 없지만 명절의 의미가 솔직히 많이 퇴색된것은 사실이라고 생각됩디다. 어짜피 개혁이 필요하다만 후대의 녀석들이 편하도록 개혁을 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글은 이만 줄이고 이 글을 읽고 좀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덧글 부탁드립니다. 좋은 생각이면 저도 좀 배우게요^^
그리고 악성 덧글은 사절입니다
최근 전화나 메신져가 울려대면 상대방의 첫말은 거의 대부분 "야! 너 요즘 뭐하냐?"이더군요. 뭐가 그렇게도 궁금한지.;; 원
뭐 대충 이래저래 말은 늘어놓지만 실은
요것이 진실.;;
알만한 사람은 아시겠다만 불과 2주전에는 저의 성우 폴더에는 단 3명의 이름만 있었지요.
호리에유이,하야시바라 메구미상 그리고 오쿠이마시미상.
하지만 2주만에 저렇게 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빙산의 일각.;;
다른 드라이브에는 ...
이런 상황.;; 이제는 너무 여러 성우분에 손을 대고 프로그램등의 종류도 엄청나게 늘어버려 정리고 뭐고 그냥 놔두고 있는 상황이지요..
아니 왠 근황을 예기하다가 삼천포 빠졌냐라고 하시는 분이 있겠다만 결론은 이겁니다. 성우자료수집때문에 얼굴을 안비추었다
퍽!